Yoon Sung-hee
윤성희
Some writers believe that the goal of human life can be found in history. Some writers believe that the meaning of life is in intense moments that leave life in chaos. However, Yoon Sung-hee looks at life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Yoon Sung-hee would say that the meaning of life is in the moments. In other words, the true important purpose of life is in the feeling of the present, and the diverse emotions from it such as pain, sympathy, pity, and beauty. One literary critic has stated the characteristic of Yoon Sung-hee’s fiction as following. “The reality depicted by Yoon Sung-hee in her stories draws readers in with its colorfulness of a sensual present. Readers do not draw the story to the their own historical lives, but they choose to climb into the reality inside the story, and live along with the characters.” It can be said that Yoon Sung-hee’s literary aim is to create a reading experience that breathes with the rhythm of life, using fiction as the subject.
어떤 소설가는 역사에 인간이 살아온 목적이 담겨 있다고 믿고 있다. 어떤 소설가는 삶을 혼돈에 빠뜨리는 강렬한 사건에 인생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윤성희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인생을 바라본다. 윤성희라면 인생의 의미는 그것을 살아가는 순간들, 즉 현재의 감각과 그것이 주는 고통, 동정, 연민, 아름다움 등의 다채로운 감정들에 중요한 삶의 진수가 담겨 있다고 말할 것이다. 한 평론가는 이렇게 윤성희 소설의 특징을 지적했다. “윤성희가 소설을 통해 그리고 있는 현실은 그것이 가진 감각적인 현재의 다채로움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킨다. 독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역사적 삶으로 이 소설을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소설 속의 현재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인생의 리듬과 함께 호흡하는 독서, 그리고 그 대상으로서의 소설은 윤성희가 추구하는 작가적 지향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