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하는 부채 의식이 있습니다. 즐거운 고통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글쓰기는 우리의 삶처럼 만만하지 않지만 나를 깊이 들여다보고 사랑하는 일이기에 붓을 놓을 수 없습니다.”(《달콤한 고독》, 세종출판사, 2023)
김경자는 삶의 기쁨과 고통, 어려움과 보람 등 다양한 순간들을 시와 수필로 정제하여 담아내는 작가이다.
1. Life
김경자는 1959년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했다. 이러한 경력을 살려 작가로 데뷔하기 전까지 다양한 직업인으로 활동했다. 유치원, 복지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한국어와 독서논술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했다.
김경자는 문인으로 데뷔한 뒤 여러 산문집을 내놓았다. 산문집 《초록별》에서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변화한 오늘에 대한 성찰, 그리고 한국의 문학적 전통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나 식민지 시기 승려이자 문인인 김일엽의 작품들, 그리고 수필가 조경희 등 한국 역사 속 다양한 문인들의 발자취를 좇는 문학적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산문집 《꽃으로 왔다》에는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순간들을 다룬 수필들이 수록되어 있다.
가장 최근작이자 2023년에 출간된 《달콤한 고독》은 다양한 일상의 순간들을 총 4부로 나누어 담아낸 산문집이다. 자신의 방에서 보내는 일상의 행복과 고독, 부산항에서 바라본 사람들의 풍경, 자연을 거닐며 느낀 정취, 다른 문학작품을 읽으며 느낀 소회 등, 문인이자 시민 그리고 지역 주민으로서 느낀 작기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 작품집은 부산문화재단의 2023년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문학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경자는 개인 작품 활동 이외에도, 지역 문학 활동의 일환으로 전시회, 책자 발간 등에 참여해왔다. 2011년에는 부산문인협회가 발간하는 문학지 《문학도시》의 부록인 〈LOVE부산〉에 참여하는 등 부산 지역의 문인협회, 여성문인협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Reference
산문집
《사람도 익어간다》(세종출판사, 2014)
《초록별》(세종출판사, 2017)
《꽃으로 왔다》(세종출판사, 2019)
《달콤한 고독》(세종출판사,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