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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석

  • Category

    Poetry

  • Target User

  • Period

Author Bio 작가 소개

“흥망(興亡)이 유수(有數)하니 만월대(滿月臺)도 추초(秋草)로다. 오백 년 왕업(王業)이 목적(牧笛)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가는 객(客)이 눈물겨워 하더라.”(정주동, <흥망이 유수하니>, 《(진본(珍本)) 청구영언》, 나라문화사, 1992)
원천석은 고려 말 혼란기에 은거한 문인이자 학자이다.

1. Life

원천석은 고려 말기, 조선 초기의 문인이자 학자로, 호는 운곡(耘谷)이다. 1330년 7월 23일 개성에서 태어났다. 사망한 해는 미상이다. 어릴 때부터 문장과 학문에 재능이 있어 1360년(공민왕 9년) 국자감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지만, 청년 시절의 짧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생애 대부분은 벼슬을 하지 않았다. 고려 말기 혼란스러운 정세에 개탄한 원천석은 원주 치악산 일원에서 은거하며 농사를 짓고 부모를 봉양했다고 한다. 원천석은 후에 조선 태종이 된 이방원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한데, 조선 건국 이후 이방원은 그를 등용하려고 하였으나 모두 거절하였다. 원천석은 유학자이면서 불교와 도교에 두루 조예가 깊은 지식인이었으며, 이색, 정도전, 이숭인 등 유학자 뿐 아니라 각굉, 유곡과 같은 선사와도 교유하였다. 그는 생전 1144수에 달하는 시를 남겼고, 이는 《운곡시사》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만년에 《야사》 6권을 저술하고 자손들에게 집안의 사당에 보관하라고 유언했다고 전해지나, 국사(國史)에 저촉되는 점이 많아 불살라버렸다고 한다. 사후 강원도 횡성의 칠봉서원에 제향되었다.

2. Writing

원천석의 대표작은 회고 시조 <흥망이 유수하니>와 시조 <눈 맞아 휘어진 대를> 두 편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시조는 《진본 청구영언》, 《해동가요》, 《병와가곡집》 등에 수록되어 전해진다. 이 시조 두 편은 한국의 교과 과정에서도 자주 다뤄져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고려 말 조선 초에 은거하여 고려에 대한 충의를 지킨 그의 면모를 잘 드러낸다. <흥망이 유수하니>에서 화자는 풀만 무성하게 자라난 고려 궁궐터의 가을을 바라보며 흥함이 있으면 또한 망함이 있는 것이라는 순리를 받아들이는 한편, 고려 왕조 오백 년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눈 맞아 휘어진 대를>은 눈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절개를 지키는 대나무에 절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빗대어 노래하고 있다. 원천석은 생전 1144수에 달하는 시를 남겼다고 하는데 그의 시들은 여러 차례 수정·보완되었고 《운곡시사》를 통해 집성·번역되었다. 왕조교체기의 역사를 시로 다루어 제목을 시사(詩史)라고 하였고 《운곡행록》이라고도 한다. 원천석은 전 생애에 걸쳐 은거하였지만, 현실에의 관심을 끊은 것은 아니었다. 정세에 대한 비판의식을 견지하면서 안민(安民)을 위한 정치의식을 버리지 않았는데, 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선 왕조의 명분을 비판하는 내용의 시도 수록되어 있다.

Reference

박애경, <운곡 원천석 시조의 정서와 전승의 맥락>, 《운곡논총》 제8집, 운곡학회, 2019.

《운곡시사》(혜안, 2007)
《운곡시사》(운국학회, 2008) 
《운곡 원천석 시선》(평민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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