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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boom: 2024's best-selling books! scrap download

한국문학 열풍과 함께하는 2024년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총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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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WAVE에서는 해외 독자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분기별로 소개합니다.KLWAVE의 2분기 베스트셀러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서점 세 곳과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제공하는 인기대출순위(4~6월)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하였습니다.」 


2024년 국내 베스트셀러의 흐름은 한 마디로 ‘문학 열풍’으로 정의해볼 수 있다. 2024년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올 하반기 독서가들의 선택은 국내 문학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세계 주요 문학상 수상 및 수상 후보에 오른 한국 문학계 소식들이 이어졌고, 한동안 침체기였던 국내 출판 시장에 이른바 ‘K-문학’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기계발 분야가 열풍이었다면 올해는 문학 열풍과 함께 시, 에세이 등 인접 분야에서도 신장세로 이어지는 등 세대별 독자들의 분포가 넓어지며 관심사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2024년 10월 10일,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 작가의 출간작들이 일제히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작별하지 않는다>,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또한 종합 베스트셀러에 자리하며 그야말로 ‘한강 신드롬’을 증명했다. 한강 작가의 수상은 한국 문학 관심으로 이어졌고, 시너지 효과도 불러 일으켰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과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 등 ‘고전 도서’들은 올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꾸준히 자리했다. 두 도서는 SNS상에서 섬세한 문체, 공감 가는 글귀들이 입소문 퍼지며 기존 독자층뿐만 아니라 젊은 구독층을 끌어들였다.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 역시 인기 역주행 도서로 꼽힌다.


팬덤을 지닌 한국문학계 스타 작가들의 신작 소식도 문학 열풍을 잇는 이유 중 하나였다. <불편한 편의점>으로 ‘힐링 소설’ 열풍을 이끈 김호영 작가의 신작 <나의 돈키호테>와, 김애란 작가가 1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 정유정 작가의 ‘욕망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인 <영원한 천국> 등도 출간 소식과 함께 인기 궤도에 올랐다.


선배 작가들의 수상 이슈에 힘입어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젊은 작가들의 저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김기태 작가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몰입력 높은 소재와 트렌디한 문체의 젊은 작가들 작품은 한국 문학이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케 한다.


올해, 책 읽기가 하나의 유행이 된 ‘텍스트 힙’ 열풍으로 1020대를 중심으로 독서 흐름이 이어지며 청소년 문학에 대한 수요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청소년 문학 대표 작가’ 이꽃님 작가의 작품들이 다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죽이고 싶은 아이 1,2>,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필두로, 차인표 작가의 청소년 문학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했다.


‘숏(쇼트)폼’ 문학에 익숙한 젊은 독서가들의 등장과, 국내 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며 시/에세이 분야 역시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짧고, 감각적인 언어를 담은 ‘한국 시’들도 사랑을 받았다. 한강 작가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비롯, 이병률 작가의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차정은 작가의 <토마토 컵라면> 등 SNS에서 화제가 된 시집도 올 한해 눈길을 끌었다.




집필자 이승연

매일경제신문사 주간지 <시티라이프> 기자. 문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탐구하고 매주 한 권의 잡지 안에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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