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Seokjung
신석정
Shin Seokjung (1907-1974) was a South Korean poet in the literary community Poetic Literature, and debuted with the poem “Seonmul” (선물 Present) in 1931. Shin’s works are countercultural and emphasize naturality, in line with East Asian romanticism. His published poetry collections include Chotbul (촛불 Candle), Seulpeun mokga (슬픈 목가 The Sad Pastoral Poem), and Daebaram sori (대바람 소리 Sound of Bamboo). •Poetry collection Chotbul (촛불 Candle) (1939) •Poetry collection Daebaram sori (대바람 소리 Sound of Bamboo) (1970)
신석정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그의 시풍은 잔잔한 전원적인 정서를 음악적인 리듬에 담아 노래하는 데 특색이 있고, 그 맑은 시정(詩情)은 독자의 마음을 순화시키는 감동적인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첫 시집인 『촛불』에서는 하늘, 어머니, 먼 나라로 표상되는 동경의 나라를 향한 희구를 어린이의 천진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그는 전원시인, 목가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시집인 『슬픈 목가』에서는 어머니라는 상징어에 기댄 유아적, 퇴영적 자아의 모습은 줄어들고 성숙한 현실의 눈으로 돌아온다. 이상향에 대한 천진난만한 시인의 희구는 상실감으로 바뀌고, 내적 체험의 결여로 인한 공허감이 나타난다. 그 후 『빙하』(1956), 『산의 서곡』(1967)에 이르면서 삶의 체험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역사의식이 예각화되면서 주제 의식이 문학적 심미성에 선행하게 된다. 마지막 시집인 『대바람 소리』(1970)에서 다시 초기 서정시의 세계로 복귀하고 있다. 그는 반속적(反俗的)이며 자연성을 고조한 동양적 낭만주의에 입각한 시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